Register 2024.05.12 (Sun)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LIFE

‘등교 개학’ 시동거는 정부... 문제는 없을까?

송고시간 2020.04.27 11:37


(이미지 : pixabay)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교육부에게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고지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정총리는 “특히 고3·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순차 등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금처럼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이를 보일 경우 이르면 5월 11일쯤 등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등교를 해도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한다. 정부는 등교 방식도 많은 인원수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업 시간을 달리하거나 학급별 등교 시간을 다르게하는 방식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급식을 먹을 때 감염 우려의 상황이 큰 만큼 급식도 초기엔 없다가 서서히 적용시킬 방침이다. 학교 시설에는 체온계와 소독제는 물론 마스크가 구비되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의 의견은 벌써부터 갈리고 있다.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일상으로의 복귀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늦은 시간까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며,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추후 더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개학을 더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총리의 말처럼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아예 종식을 기다리며 학생들을 집 안에만 묶어 두기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일 연속 10명 안팎이다. 이는 순수 국내 발생 감염보다 해외 유입 환자가 과반수로 알려졌다.
 
물론 5월 초 개학이 가능하려면 30일부터 다가오는 이른바 황금연휴는 물론 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기세가 초반에 비해 꺾인 것은 분명해 보이나 언제 어떻게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주 중으로  전국 시·도 교육감과 교원 학부모 등의 협의를 거쳐 등교 개학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2087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