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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마스크 잘못 쓰면 더 쉽게 바이러스 노출…올바르게 쓰려면?

송고시간 2020.03.03 15:16


(이미지 : pixabay)
 
마스크를 잘못 쓰면 오히려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쉽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감염에 걸리기 쉽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공중 보건위생을 책임지고 제롬 애덤스 PHSCC 단장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되레 당신의 건강을 악화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마스크를 쓰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안면을 더 많이 만지는 경향이 있다”며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일반인이 마스크를 사러 다니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인의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손을 자주 씻고 안면을 만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마스크를 꼭 써야하냐”는 요지의 답글을 달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격려·방문’ 내용의 사진과 글에 A씨가 "교육청 전 직원들도 모두 마스크 쓸 수 있게 해주세요. 교육청에서 확진 환자 나오면 전북 교육이 마비되니까요. 코로나 종식 때까지 회식이나 소모임 자제 부탁드리고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 교육감은 “혹시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 감염자로 봐야 하기 때문인가요? 회식이나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인가요?"라고 반문했다.
 
A씨는 “전북이 타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안 나와서 그렇지, 지금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아닌 것 같다. 걱정스러워 드린 말씀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답글에 “네.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다수의 견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공포 바이러스'가 집단화돼 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앞선 미국 공중보건전문가의 주장을 담은 언론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전국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 판매처에 마스크 588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끊임업이 확진자가 나오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으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일반인을 위한 마스크 착용법 및 관리 방법’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용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알코올 성분의 세정제로 손을 문지르거나 비누와 물로 손을 닦아야 한다.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 틈이 없는지 확인한다. △마스크를 착용 중일 때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만약 마스크를 만졌다면 알코올 성분 세정제로 손을 문지르거나 비누와 물로 손을 닦는 것이 좋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 질병관리 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안내문’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밀착시키고 △손가락으로 마스크의 고정심 부분을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주고 △마스크에서 공기가 새는지 확인하면서 얼굴에 밀착하도록 조정한 뒤 착용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숙지와 손씻기의 생활화로 나는 물론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 지켜야할 때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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