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ster 2024.05.19 (Sun)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LIFE

“외식도 불안해 이젠 집에서” 상승하는 밀키트 침체되는 '외식업계'

송고시간 2020.03.04 12:51

(이미지 : pixabay)
 
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활동이 자제되며 밀키트의 주문량은 상승한 반면 외식업계는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가 세트로 구성된 가정간편식으로 최근 외식 대체재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경우 최근 2주간 (2월19일~3월3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개학이 2주 뒤로 미뤄지자 △치즈짜장떡볶이 △에그인헬 △함박스테이크 △톡톡크림빠네파스타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 상품의 매출이 353.2%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 커머스 티몬 역시 최근 밀키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3배 늘어났다. 밀키트 메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스페인식 새우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로 전년 동기 대비 677%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SSG닷컴에서 주요 간편식 판매 추이 조사 결과, 최근 한 달간 밀키트 매출이 전년 대비 695% 증가했다.

반면, 외식업은 코로나19 확산을 직격탄으로 맞아 고객의 발길이 1/3 이상 끊겼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외식업계 코로나19 영향 모니터링 3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9일 전후로 외식업 고객수가 3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47.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제주도, 서울시가 뒤를 이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정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폭증하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을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조정 하기로 했다. 2월 한달 간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작년 1년치보다 높은 숫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급격한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외식업계를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농식품부는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을 통해 외식업소들의 공동구매로 식재료 구입비용 절감을 타진할 전망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업계도 내수침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맹점 매출이 하락한 이디야, 설빙, 더본코리아, 더벤티 등 여러 본사들이 점주를 위해 가맹점 로열티를 면제했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3241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