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의 영웅 서사시 ‘일리아드’를 바탕으로 한 연극 ‘일리아드’가 오는 6월 말 한국 초연을 확정지었다.
연극 일리아드는 연출가’ 리사 피더슨’ 배우 ‘데니스 오헤어’에 의해 희곡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지난 2010년 시애틀 레퍼토리씨어터에서 초연된 뒤 총 8개국 17개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다양한 언론의 극찬을 받은 작품은 10년 간에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을 무대 위에 그리고 있다.
극은 단 한 명의 내레이터 배우에 의해 펼쳐진다. 내레이터역의 배우는 30년 차 베테랑 연극배우인 황석정을 비롯한 최재웅, 김종구가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배우 최재웅은 매 작품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그만의 내레이터는 어떤 모습일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며, 다양한 뮤지컬 출연으로 탄탄한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김종구 역시 이번 작품에서도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피할 수 없는 전쟁사와 인간의 희생에 관한 이야기를 독백으로 이어 나가는 연극 ‘일리아드’는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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