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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를 사랑한 음악가 시미언 피츠 체니…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개막

송고시간 2021.06.23 13:14


(이미지 : 세종문화회관)
 
너무나 사랑했던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음악가 시미언 피츠 체니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가 22일 개막했다.
 
‘컨템포러리S’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컨템포러리S'의 세 번째 실험적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은 ‘책과 음악상’을 수상한 파스칼 키냐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새소리, 바람 소리, 천둥소리,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등 입체적인 소리에 더해 피아노와 플루트 등 라이브 연주가 함께해 관객들에게 생생함을 전한다.
 
작품에는 배우 정동환, 김소진, 이경미가 출연하고, 황정은 작가, 오경택 연출, 이진욱 작곡가가 창작진으로 함께한다.
 
배우 정동환은 22일 진행된 첫 공연에서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찬 시미언으로 완벽하게 몰입하여 무대를 장악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내레이터역에는 섬세한 감정과 무게감으로 극을 끌어가는 김소진이 참여하며 시미언의 아내 에바와 딸 로즈먼드 1인 2역에는 이경미가 연기한다.
 
작품의 특징은 자연의 소리와 시미언이 기보한 음계의 소리, 라이브 연주의 어우러짐이다.
 
오경택 연출은 “관객이 함께 정원 안에 들어와 무대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정은 작가는 “누구와도 말하지 못한 비밀과 아픔을 나누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극중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은 오는 7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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