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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냉장보관이 독”…’상온’ 보관해야 하는 음식

송고시간 2021.04.13 11:46

신선한 상태의 음식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장보관이 필수다. 특히 일교차가 심해지거나 따뜻한 봄과 여름철에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음식이 남으면 바로 냉장 보관을 해야 음식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식품은 일정하게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신선함을 유지되지만, 냉장보관으로 인해 오히려 맛이 떨어지는 음식도 있다. 실온 보관이 추천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먼저, 바나나다. 바나나를 냉장보관 하게 되면 바나나가 까맣게 되는 갈변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바나나가 숙성되기 전 냉장 보관은 바나나의 숙성 과정을 멈추게 한다. 바나나는 숙성하면서 전분이 당으로 변화하고 단맛을 증가시키는데, 냉장보관으로 이 과정이 멈춰 떫은 맛을 낼 수도 있다. 상온에 보관 시에는 바닥에 닿게 하면 물러질 수 있으니 매달아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토마토도 냉장보관 보다는 실온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이 좋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 속 수분을 가져간다. 토마토를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아직 익지 않은 상태로 두어도 익게 되지만 냉장 보관을 할 때 역시 숙성이 멈추고 고유의 향까지 파괴된다. 보관 시에는 신문지에 싼 후 서늘한 곳의 보관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마늘도 냉장 보관을 하면 싹이 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껍질을 깐 마늘은 다져서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마늘을 다지거나 갈았다면 밀폐용기에 넣어 가능한 짧은 시간 동안만 냉장 보관해주자. 마늘은 공기의 순환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모든 식용유 유형의 제품 역시 냉장보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등은 잘못된 냉장보관을 하면 딱딱하게 굳게 된다. 들기름이나 참기름 역시 기름에 섞인 부유물들이 용기 아래로 침수할 수 있어 가급적 상온 보관을 해야 한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커피도 냉장보관과는 맞지 않는 식품이다. 커피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산도와 습도 햇빛이다. 냉장 보관을 하면 이 모든 것을 지키기 힘들뿐만 아니라 고유의 향도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커피를 보관하는 용기는 완전히 밀폐된 것이 좋으며 가능한 커피 전용 봉투를 사용하자. 
 
이 밖에도 감자 역시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수박 역시 자르지 않은 채로 보관하면 더 빨리 썩고 변질될 수 있다. 이에 냉장보관 하고 싶다면 껍질을 잘라내고 과육 부분만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방법이 좋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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