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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대형 이벤트 크리스마스를 맞아 벌써 거리엔 캐롤이 울려 퍼지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하는 상점들이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각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국 음식 준비에 한창이다. 크리스마스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연말을 마무리하는 대형 행사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하면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각국의 대표 음식들을 짚어본다.
크리스트슈톨렌 (이미지 : unsplash. 재판매 및 DB화 금지)
먼저, 독일의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음식은 ‘크리스트슈톨렌’이다. 크리스트슈톨렌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때 먹는 대표적 ‘쿠흔’인데, 이는 떡이나 케이크를 말한다. 크리스트슈톨렌은 아기 예수를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보통 위에 하얀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으며 빵 속에 들어간 과일은 약 일년 동안 럼주 속에서 숙성 후 만들어진다.
스페인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하몽’을 먹는다. 하몽은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으로 약 6개월에서 2년정도의 건조와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음식이다. 소금에 오랫동안 절인 음식인 만큼 굉장이 짠 것이 특징이며 두껍게 썰어 먹지 않고 되도록 얇게 썰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굉장히 비싼 고기라고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로 하몬의 등급과 가격은 천차만별로 알려졌다.
민스파이 (이미지 : unsplash. 재판매 및 DB화 금지)
영국에서는 말린 과일을 다져 속을 채운 패스트리 파이, ‘민스파이’를 주로 먹는다. 이는 건포도와 설탕 절임을 한 오렌지 레몬껍질, 씨를 없앤 사과, 계피와 브랜드 또는 럼을 함께 넣어 파이를 완성한다. 민스파이는 유래가 꽤 오래된 음식으로 영국에서는 보통 크리스마스부터 12일 동안 매일 민스파이를 하나씩 먹으면 새해에 행운이 온다고 믿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전날 밤 산타클로스를 위해 준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보통 칠면조구이다.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 등 중요한 날에 빼놓지 않고 나오는 요리다. 이는 미국에 정착한 청교도가 최초의 추수감사 만찬에서 먹은 음식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3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한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통나무’를 의미하는 ‘부쉬 드 노엘’을 먹는다. 이는 작년에 사용하다 남은 땔깜을 태운다는 의미로 먹으며 신년을 액땜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겉과 속에 달콤한 초콜릿이 들어 남녀노소 좋아하는 전통 음식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기념일 크리스마스. 서양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반드시 전통 디저트를 먹는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맛도 비주얼도 모두 훌륭한 각국의 전통 음식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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