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는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힘들어지자, 드라이브 코스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드라이브는 도심을 벗어나 기분전환을 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을 고려하고 있다면 근교로 떠나보자. 드라이브는 누구와 함께 하는지에 따라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계획 중이라면, 경치도 좋고 미술관도 즐비한 두물머리가 적합하며 연인 사이라면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화성으로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 근교와 가까운 드라이브 여행지를 소개한다.
 
5월 가정의 달인만큼 부모님 혹은 자녀와 함께 갈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고민 중이라면 양평으로 떠나보자. 서울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가족과 함께 떠나기에 적합하다. 특히, 남한강 앞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이 자리하고 있다. 두물머리, 세미원, 군립미술관, 갤러리 서종 등 자연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도 많은 편이다.
 
말 그대로 휴식을 느끼고 싶다면, 산정호수는 어떨까. 포천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드라이브를 하는 동시에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산정호수 주변에는 SNS에서 유명한 이색카페, 둘레길이 마련됐다.
 
포천은 볼거리도 풍부하다. 채석장을 업 사이클링 한 문화 공간인 포천아트밸리, 365일 꽃이 피어 있는 허브 아일랜드, 호천 한탄강 협곡을 지상 50m에서 볼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 등도 있어 말 그대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양주를 적극 추천한다. 양주 기산저수지 주변은 연인들을 위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의 경관은 바라보기만 해도 속을 뻥 뚫리게 만든다. 이곳 역시 주변에 전망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 등도 많은 편이다.
 
드라이브 중 잠시 티타임을 가지며, 사색에 잠겨보자.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이 어느새 사라져 있을 것이다. 문화여행을 좋아한다면 양주 방문 시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등도 꼭 들려보자.
 
마지막 드라이브코스는 남양주이다. 북한강이 흐르는 남양주는 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다. 자연과 도시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한 물맑음수목원부터 인공폭포, 산들소리수목원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떠나기에도 좋으며, 연인 데이트 코스로도 늘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