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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고무장갑, 어떻게 사용할까?

송고시간 2021.05.20 05:18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싱크대 한복판에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무장갑, 사실 고무장갑은 사용하다 보면 구멍이 쉽게 나는 물품 중 하나이다. 식기를 닦다가 스치거나 뜨거운 냄비 등을 만질 경우 구멍이 쉽게 발생한다.

한쪽만 구멍 난 고무장갑, 버리기 아까워 한쪽만 남겨둘까 고민도 하게 되지만 결국 쓰레기통에 버리고 만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구멍 난 고무장갑을 생활 곳곳에 사용할 수 있다. 생각보다 구멍 난 고무장갑은 살림에 보탬이 되는 만능 아이템이다. 없으면 아쉬울 정도인 구멍 난 고무장갑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고무장갑이 자꾸 같은 쪽만 구멍이 나서 버릴지 말지 고민한다면, 벌대 버리지 말자. 멀쩡한 쪽을 잘 두었다가 다음번 또 구멍이 났을 때 뒤집어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겉과 속의 색상이 달라 조화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정 버리기 아깝다면 상처 났을 때 붙이는 습윤밴드를 구멍 난 고무장갑의 안쪽 면에 붙여주면 물이 새지 않는다.

구멍난 고무장갑은 이불먼지를 청소하는데 중요한 아이템이다. 이불은 자고 일어난 뒤 항상 탁탁 털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미세먼지 등으로 매번 창문을 열기가 쉽지않다. 이때는 고무장갑을 활용해 말끔하게 먼지를 제거할수 있다. 고무장갑 손바닥 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불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빠르게 쓸어주기만 하면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던 먼지들이 찰력에 의해 고무장갑 손바닥에 가득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생활하다보면 급하게 고무줄을 사용해야 하는때가 있다. 평소 눈에 보이던 고무줄도, 어느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찾은 것도 쉽게 끊어져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때는 고무장갑을 잘라 고무줄을 만들어두면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고무장갑으로 만든 고무줄은 일반 고무줄과 비교했을때 훨씬 질기고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특히 손목, 손가락별로 사이즈도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 높다. 지저분한 전선을 정리하거나 머리를 묶을때 사용하면된다. 

선반 위에 올려둔 물건이 자꾸 미끄러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고무장갑으로 미끄럼 방지 매트를 만들어보자. 고무장갑으로 미끄럼 방지 매트를 만들어 밑에 놓아주면 안정적으로 제자리에 고정된다. 필요한만큼 고무장갑을 잘라 돌기가 있는 면들이 바깥으로 오도록 맞붙여주면 된다. 

고무장갑으로 만든 미끄럼방지 매트는 의자다리아래, 러그, 발매트 등에 활용할수 있다. 

집에 세탁소 옷걸이가 많은데, 매번 걸때마다 옷이 미끄러져 불편했다면 고무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링처럼 잘라 세탁소 옷걸이의 끝부분에 끼워보는것은 어떨까. 셔츠, 가디건 등의 얇은 옷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을것이다. 논슬립 옷걸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것이다. 

유난히 얇은 민소매의 의류는 이렇게 사용하면 얇은 세탁소 옷걸이 특성상 공간도 덜 차지하고, 새 옷걸이 구매 비용도 아낄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비누는 매번 받침에 올려둬도 무르기 쉽다. 비누무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무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링처럼 잘라 비누받침대에 끼워주고, 그 위에 비누를 올려두면 된다. 비누가 바닥에 닿는 면적이 최소화되어 아래까지 통풍이 이뤄질것이다.

애물단지로만 느껴졌던 구멍난 고무장갑.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생활 다양한곳에서 알차게 활용할수 있을것이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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